요즘 블로그에 대한 고민은 이러하다.
나는 사실 블로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는 쉽지 않다.
본업이 있고 육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다들 그러하겠지만
블로그도 치열한 경쟁의 세상인 것을 감안한다면
정말 맘잡고 시간 들여서 하는 사람들을 이길 수 없을텐데
그렇다면 수익성은 아예 포기를 해야 한다는 뜻인가.
게다가 최근 ChatGPT의 등장으로
블로그 포스팅의 물량화는 더욱 심해졌다.
요즘 블로그나 수익 관련 검색을 하다보니
페이스북에서 이와 관련된 광고가 매우 많이 뜨고 있다.
(언제부터 내 검색기록을 이렇게 가져가고 있는건지.
근데 나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해당 광고들을 보면 GPT를 사용해서 글 초안을 쓴다던지
이를 활용해서 어투도 바꾸고 등 적극적으로 활용이 되고 있고
심지어는 아예 자동화해서 포스팅까지 자동으로 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이런 물량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나도 GPT를 써서 글을 마구 써야하나.
그러면 또다시 같은 상황 아닌가.
맘잡고 자동화까지 하는 사람들이나
귀신같이 깔끔하고 예쁘고 SEO 따져가며 블로깅을 하는 사람들을 이길 수 있을까.
솔직히 못 이긴다.
그렇다면 내 장점은 무엇일까.
딱 하나.
블로그가 취미라는 것.
글쓰기 정도는 취미로 계속 해나갈 수 있다.
대신 아래의 이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내가 쓰는 의식의 흐름대로의 글이
GPT가 쓰는 잘 정리되고 깔끔한 글을 이길 수 있을지.
사실 이 부분도 자신 없긴 하다.
다만 약간, 이러한 생각도 든다.
조만간 GPT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블로그의 홍수가 나타날까.
지금도 이미 그러고 있을 것이지만, 앞으로는 정말 상상도 못할 정도가 될 것 같다.
무슨 강좌 클래스 같은데서 블로그로 돈버는 법 알려준다면서 막 퍼지고 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오토글을 쏟아낼지...
그래서 이를 판별하는 로직도 분명히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또 우회하는 GPT 글쓰기도 나올 것이며... (그래도 이걸로도 상당수는 걸러지겠지)
여튼 끝이 없다.
그래서 최후의 희망은
오히려 나의 이런 생각의 흐름대로의 글이
오히려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유니크한 글쓰기로 판단되어서 나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그림도 좀 넣고, 색깔도 넣고 해야 하는데 그건 또 넘 귀찮다 ㅠㅠ)
일단은 이렇게 해보려고 한다.
차라리 내 방식대로 해보고
정 노출이 안되면 그때가서 포기하는 수밖에...
GPT 따라하기 해봐야 어차피 작정하고 쏟아내는 사람 못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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